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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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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한옥마을

오성한옥마을

주소
[55348]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472-31 (대흥리)
주변 명소/관광지
위봉사, 위봉폭포, 위봉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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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한옥마을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있는 천혜의 자연경관 속에 한옥들이 자리하고 있는 한옥마을이다.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이지만 카페, 갤러리, 숲속 체험길 등이 잘 되어있어 자연과 더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장소로 전국적 관광객이 찾고 있는 완주군의 가장 핫한 감성여행지이다.
마을 안 시설별로 모든 것이 상이하니 갈 곳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길 추천한다.

한옥에서 여유와 낭만을 즐기다



쓰다    문여정 (2021 완주공유문화탐사단)

가다    오성한옥마을 (완주군 소양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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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감성 여행지 오성한옥마을을 가족과 함께 찾아가 보았습니다. 오성한옥마을은 소양면에서 위봉사로 넘어가기 전 지나치게 되는 작은 시골 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조선시대 위봉산성을 축조하던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만들어진 마을이라고 합니다. 2019년에 월드스타인 BTS도 왔다갔던 곳이기도 해서. 요즘 SNS에서 가장 핫한 곳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인터넷에서 보았을 만한 완주풍류학교, 소양고택, 오송제 뚝방길, 플리커책방, 두베카페, 오스갤러리 등 감성텐션이 폭발할 수 있는 곳들이 너무도 많은 곳입니다. 이 마을 어디서든 주위를 돌아보면, 한 폭의 그림 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됩니다. 사진을 잘 찍지 못하는 곰손이라도 금손처럼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배경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옥집들은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고 한껏 어울려있기에 마을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작품 같기도 합니다. 이곳의 돌담길은 감성을 한층 더 끌어올려 줍니다. 마을 안쪽에서 흘러내리는 실개천과 마을 외곽을 두르고 있는 편백숲과 대나무숲의 풍경도 그윽하기 그지없습니다.



오성한옥마을을 걷다


우리 가족이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오성한옥마을 내에 자리잡은 플리커 책방입니다. 카페와 서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공간 자체가 넓지는 않지만,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여행 장소 중 하나라 할 만합니다. 그리고 두베카페와 소양고택, 아원고택을 지나 완주풍류학교까지 가보았습니다. 걸으면서 보니, 주민들의 취향에 따라 서로 다른 한옥들의 정취가 다채롭습니다. ‘소양고택’은 자수가 어머니와 바리스타 딸이 꾸린 집입니다. 어머니가 수놓은 꽃과 들풀이 이부자리와 방석에 곱게 담겨 있지요. 공예에 능한 부부가 사는 ‘산수촌’ 마당에는 흙으로 오밀조밀 빚어낸 사람과 동물 조각상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자매 동양화가가 사는 ‘녹운재’에는 직접 그려 만든 한지 등불이 아름답지요. ‘소담원’이라는 한옥채는 집 뒤편의 계곡과 숲을 정원처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유독 유명한 ‘아원고택’은 건축가 출신 전해갑(66) 대표가 경남 진주에 있던 250년 고택을 2006년 이축해 미술관 겸 한옥스테이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고택을 복원하고 단장해, 손님을 받는 데까지 10년 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멀리서 보면 비슷해 보이는 한옥이지만 이렇게 실제 걸으면서 보면 각각의 특징과 정취가 오롯이 드러납니다.



오성제를 가다


며칠 후 다시 오성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 첫 방문때에는 한옥 고택이 모여있는 곳을 돌아보았기에 오늘은 맞은편에 있는 오성제 방면으로 걸어봤습니다. 오성제 옆에는 마을 공동체에서 운영하는 한옥문화센터가 있습니다. 마을 안내소이자 찻집으로, 한복대여 및 전통놀이 체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우리 가족이 방문한 날은 때마침 완주 로컬푸드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식자재와 음식들을 살펴보고, 몸에 좋은 로컬푸드 음식키트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벤트 뽑기로 다양한 기념품도 받아 크게 웃으며 행복해 하기도 했습니다. 한옥문화센터 둘레로는 소양문화생태숲을 걸을 수 있습니다. 신선한 공기를 느끼며 생태숲을 걷다보면,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의 음악 소리에 귀가 즐거워지고, 눈앞에는 햇빛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이는 오송제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숲속에는 쉼터와 무인 도서관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기 참 좋은 장소입니다.


사계절 중 걷기에 가장 좋은 계절인 가을에 오성한옥마을 이곳저곳을 거닐며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가을뿐 아니라 다른 계절에도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다양한 한옥들과 아름다운 숲이 계절에 어울리게 또 다른 새로움으로 피어나 있을테니까요.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472-31 (대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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